56년 전통. 인천 송림동 맛집. '해장국집' 노포 탐방.
안녕하세요. 돈이 열리는 나무입니다.
오늘은 인천 송림동의 58년 전통 ! 노포 '해장국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사실 이 집은 알 만한 사람이라면 아는 너무나 유명한 맛집이죠.
너무 유명해서 한 번 가자가자 하다가 드디어 다녀오게 됬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맛집에 굉장히 예민한 편이고,
음식이 맛이 없다면, 컴플레인을 걸지는 않지만 한 입만 먹고 먹지 않고 나올 정도로
까탈스러운 편입니다. 물론 음식을 남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 주관이 뚜렷합니다.
'해장국집' 솔직 리뷰 시작해볼게요.
간판은 이게 끝입니다.
이 얼마나 높은 자부심입니까.
요새는 손님의 이목을 끌기 위해 휘황찬란하게
간판을 제작하기도 하는 식당들이 많은데, 이게 끝이라뇨.
사실 장사는 위치선정도 중요하고, 간판도 중요하지만
정말 맛 하나만 있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해요.
3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에 수록이 되셨네요.
참고로 블루리본 서베이 리본 1개는 '시간을 내어 다시 가고 싶은 곳'
2개는 '주변 지인에게 추천할만한 곳'
3개는 '자신의 분야에 최고의 솜씨를 보이는 곳' 이라고 합니다.
두둔!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어요.
이곳은 오전 5시부터 10시30분까지는 해장국.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설렁탕.
주문이 가능합니다.
이런 식당은 흔치 않은데 신기하네요.
우선, 내용물이 굉장히 실합니다.
설렁탕에 머릿고기가 들어가있는데,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용물이 많아요.
그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옛날에 엄마가 사골 푹 고와서 집에서 그냥 소금, 대파만 넣고 먹는 맛 다들 아시죠?
아무 첨가물이 안 들어가 있는 순수 뼈국물 그 자체였습니다.
요새 사골가루를 쓰는 가게들이 은근 많은데,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세 번째로 김치 ! 김치가 아주 그냥 따봉입니다.
이건 돈주고도 살 수 없는 옛날 엄마표 김치였어요.
젓갈맛이 강하진 않은데, 그냥 그 시원한 ! 맛 아시죠? 설렁탕에 너무 잘 어울리는 김치였습니다.
하지만,
주차공간이 없다는 단점과, 위생이 조금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은 가게였습니다.
그리고 가게가 좀 많이 작아서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총평]
★★★★☆
본연의 재료의 맛에 충실한 정통 설렁탕 집.
하지만 요새 정직하게 운영하는 가게가 늘어나면서
서비스, 맛, 위생, 분위기 모두 잡는 집들이 많아졌죠.
우리 동네에 있다면 종종 갈 것 같지만,
굳이 먼 거리를 찾아서 갈 것 같지는 않다.
위치 : 동구 동산로 87번길 6
영업시간 : 매일 오전 5시 30분 ~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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