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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의 어원.

아오키 마사루의 '혼둔의 역사'에 따르면, 우동은 헤이안 시대에 중국에서 전해진 혼둔 (얇은 피에 고기를 넣어 찌거나 끓인 음식)에서 음훈을 따서 운동이라 불리다가 점차 우동으로 변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동의 기원과 역사.

일본에서 밀가루가 사용된 흔적은 야요이시대의 유적에서 발견된다. 또한 요로우 7년에도 밀을 농작한 것으로 보이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일본은 주로 벼농사를 짓고 쌀을 주식으로 먹던 시기여서 밀가루는 주로 간장이나 된장 등 장류를 만들 때 사용했다.

 

중국의 주나라 시대에 밀가루를 빻는 데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절구가 존재한 것으로 봤을 때, 최초의 면은 중국에서 시작되어 일본으로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의 최초의 면은 나라시대에 켄토우시가 중국에서 새기줄 모양의 사쿠베이를 들여온 것으로 시작된다. 밀반죽을 새끼줄 똬리로 꼬은 모양으로 무기나와라고도 불렸다. 그 당시의 면은 건면과 과자류의 중간 정도였으며, 밀가루 반죽을 막대 모양으로 잘라 여러 번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며 얇게 면을 뽑은 데노베면 제법이 오늘날의 수타면의 기초가 되었다.

 

이후에 무로마치 시대에 밀을 빻는 맷돌과 풍차가 도입되었고, 면이 급속도로 보급되기 시작한다. 또한 밀가루 반죽을 다룰 수 있는 넓은 판, 면대, 칼 등의 도구 사용이 정착되면서, 도구를 이용해서 반죽을 잘라 만드는 기리면이 탄생하였다.

 

메이지시대에 제면 기계가 개발되면서 면의 소비가 크게 증가했고, 이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면요리가 서민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지역별로 특색 있는 우동이 개발되었으며, 대표적은 예로는 도쿄의 나베야키 우동, 오사카의 기쯔네 우동이 있다.

우동의 종류

우동은 일본 기후, 토양 등 밀이 생산되는 지역 조건과 지역별 식문화 등의 많은 영향을 받았고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특히 지역적 조건에 따라 면발, 모양, 맛, 장국 등 독특한 지역의 색이 나타나며 그중에서도 사누키 우동, 이나니와 우동, 미즈사와 우동이 일본 3대 우동으로 꼽힌다. 여기에 고토우동, 키시멘을 추가하면 일본의 5대 우동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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